무심


               다현

 

흰 눈이 사뿐사뿐 내려

손바닥에서 녹는다


 

흰 눈이 평평 내려

손바닥을 넘어 쌓이니

얼어붙어

냉 어름 차가움이 엄습한다.


 

인간의 과욕은 늘 가까이 맴돌아

끝이 없구나

 

자연을 벗 삼아 멀어지는 것은

뇌리에 쌓인 편견과 가슴에 쌓인 미움은 온데간데없고 잡념은 사라져 한 맺힘은 잠들고

손에 녹던 친한 꽃들이 하나둘 마음속에 젖어 든다.

 

무심

 

즐겁게 편안하게 살리라